제주 981파크 :: 요금, 솔직 후기

제주 981파크는 제주도에 있는 액티비티 시설로 가족, 커플, 친구들 간 여행 시에 방문하기에 좋은 관광지입니다. 제주도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찾아본 곳인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망설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껏 루지를 통영과 여수에서 타봤는데 루지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잖아요. 근데 9.81파크는 비싼 값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돈 쓴 티가 확 나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체험이었습니다.

 

 

위치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30분

휴무일 : 없음, 연중무휴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어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전기차 충전도 가능합니다. 카트를 타지 않아도 카페도 있고 범퍼카, 오락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방문할만해 보입니다. 물론 갔으면 카트를 꼭 타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애월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 역시 방문할까 말까 고민하다 시간이 좀 여유 있어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돈 아깝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만족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서 천천히 확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요금

티켓 구매는 앱으로 결제 or 현장 결제가 가능합니다.

앱으로 구매하나 현장에서 결제하나 가격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앱으로 미리 예약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매 시간대마다 정해진 입장인원이 있어서 현장에서 결제를 하시면 원하시는 시간대에 입장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앱을 미리 설치하고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앱은 반드시 설치해야 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밑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회권은 1만 8천 원, 3회권은 3만 8천 원입니다. 어떤 코스를 고를지 몰라서 저 역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현장 결제를 하시면 종업원이 추천을 해주시는데요. 저에게 3회권을 추천해주셨는데 혹시 더 많이 타게 하려는 영업이신가? 생각을 했는데 한번 타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전혀 무섭지 않고 한번 타는데 대기시간 빼고 실 탑승시간은 1분 정도입니다. 3번은 타야 재밌다고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현장에서 파는 티켓에 대한 할인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여기에 없는 패키지를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 코스 정도로 즐기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 이상을 놀고, 풀 패키지로 즐기시고 싶으시면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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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9.81 파크 이용권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코스는 저는 1코스 2번, 2코스 1번을 타봤습니다. 확실히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커브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무섭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아이들하고 오실 경우 키 제한이 있어서 2인승으로 3코스 타고 내려오시면 여유롭게 운전이 가능하십니다.

 

즐길거리

입장했을 때는 내부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미래 세계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걸 딱 보자마자 돈 쓴 티가 확 났으며 자본주의 맛을 봤습니다. 기념품샵에서도 조금은 독특한 상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오락실도 있는데요. 이 오락기들도 예약을 하고 이용해야 될 만큼 대기가 있습니다. 오락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직접 몸으로 하는 콘텐츠들이었으며 어린이가 아니라 성인들이 더욱 재밌어할 것입니다. 괜히 981 파크가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범퍼카도 있는데 무슨 미래시대 범퍼카처럼 보였습니다.

 

 

레이스

레이스 대기하는 곳에서 기다리면 시간대에 줄을 섭니다. 굳이 줄을 빨리 설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입장하시는 거면 어차피 안에서 교육 한번 듣고 타기 때문입니다. 전광판에 순위권이신 분들의 랭킹이 나와서 친구들끼리 갔을 경우 같이 안타도 시간대로 경쟁이 가능합니다. 순위에 못 들어도 자신의 입장권을 전광판에 갖다 대면 자신의 기록과 프로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인증사진도 찍으시면 됩니다.

신장 제한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못 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럴 경우 2인승 카트에 부모님과 아이가 같이 탈 수 있습니다.

왼편이 1인용 카트, 오른쪽이 2인용 카트입니다. 각 카트마다 자기 레인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레인이 침범할 일도 없고 뒤차가 자신을 추월할 일도 없으니 무리하게 빨리 달리실 필요 없고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단체로 가서 동시에 카트를 타지 못해도 앱에 자신의 기록이 있으니 이렇게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뷰가 너무나 좋습니다. 제주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내려올 때 뷰 관람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동 운전 시에는 핸드폰 사용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위험해요.

다만 레이스를 마치고 대기장소로 돌아갈 때는 카트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여기서 저는 신세계를 봤네요ㅋㅋㅋ 보통 루지들은 수동으로 움직이는데 981 파크는 자동으로 운전도 해줍니다. 이때 다들 핸드폰 꺼내서 셀카 찍고 사진도 찍더라고요.

앱을 깔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기록도 나오고 무엇보다 레이싱 영상을 동영상으로 남겨줍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설치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