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휴가 하루를 내서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경주 힐튼호텔과 라한호텔을 고민했었어요. 이전에 라한호텔에 머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힐튼호텔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머문 룸은 디럭스 트윈룸으로 제일 저렴한 방에서 머물렀습니다. 저는 야놀자에서 일요일 숙박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룸은 14만 5천 원이었고 숙박 대전으로 3만 원 할인받고 카카오페이로 만원 할인받아서 단돈 10만 5천 원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날짜에 라한호텔이 십만 원 후반 대였던 점이 힐튼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힐튼 호텔과 다른 얘기로 저는 야놀자 이용이 제일 많은데 그 이유가 제휴 할인이 많아서입니다. 카카오페이, 차이, 토스 등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5천 원에서 만원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네이버보다 오히려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저렴한 방이었지만 지금까지 가본 숙소와는 왜 특급호텔이 다른지를 너무 느끼고 왔었는데요. 그 후기를 생생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주 힐튼호텔 외관
숙소 바로 앞에 차를 세우고 저렇게 로타리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아니면 앞에 있는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지하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밤에 본 경주 힐튼호텔의 야경은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12월 한 달 동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힐튼호텔은 층수 자체가 높지 않은데 그 이유는 경주는 시 자체적으로 고도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주차는 주차장이 앞에 크게 있고 호텔 도로에도 신경 쓰지 않고 주차하고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주 힐튼호텔 체크인
경주 힐튼호텔의 입실 시간은 15시이고 퇴실 시간은 11시입니다.
평일 월요일 오후 4시 30분 즈음에 체크인을 하려고 도착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체크인을 하려고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료 대기시간이 30분 가까이 되더라고요. 다행인 점은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현황을 파악하고 있어서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기가 가능했습니다. 호텔 안에 록시땅 매장도 있고 베이커리도 있고 대기할 수 있는 소파들이 많아서 좀 있다 보면 어느새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더라고요.
체크인 직원도 4명이나 있는데 왜 그렇게 오래 걸리나 했더니 호텔 서비스와 와이파이 등 상세하고 친절하게 모두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설명하니까 체크인이 오래 걸리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경주 힐튼호텔 복도
경주 힐튼호텔은 아무래도 조금은 연식이 된 호텔이다 보니 바닥을 카펫 재질로 사용하였고 조금 낡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낡았다는 느낌이 조금 있을 뿐이지 촌스럽다, 더럽다 이런 것이 아닙니다. 어떤 향을 쓰는지 복도에서부터 좋은 향이 나서 호감도가 상승했네요.
저는 4층에 머물렀는데요. 체크인 시 별다른 요구를 안 했는데 4층으로 배정을 해줬습니다. 룸에 들어가기 전에 저 파란 테이프로 청소를 마쳤다고 스티커를 붙어놨는데 특급호텔 처음 이용하는 저로서는 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ㅋㅋㅋ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룸은 10평 조금 넘는 크기로 둘이 쓰기에는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인근 보문호 주변 호텔이 오히려 가격은 더 비쌌는데 룸 컨디션은 별로고 작다고 해서 힐튼 디럭스 트윈 룸에 머무르게 된 건데 너무나 만족했네요. 침대 옆에 조명 조절하는 패드와 콘센트도 있어서 너무나 편하게 이용했네요. 다른 무엇보다 제가 다녀본 숙소 중에 침구가 너무나 편했습니다. 소프트한 소재의 침대로 누우면 푹 꺼지면서 포근하게 감싸주는 침대였습니다. 제가 잠자리가 예민한데 그 이유가 베개 높이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는데요. 베개도 푹신하면서 낮은 베개여서 너무나 잘 잔 침구로 집에 와서 찾아볼 정도였습니다. 소프트한 재질의 침구에서 주무시는 분이라면 기절하실 것입니다.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룸은 바닥이 카펫 재질이라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맘 카페를 보면 라한호텔의 마룻바닥과 비교가 많은데요. 저 역시 위생 때문에 마룻바닥을 선호하지만 카펫 바닥이라고 크게 불편하지는 않고 신경 쓰이진 않았네요. 두 호텔의 비교가 많으니까 이 부분을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작은 테이블도 있고 의자도 두 개 있어서 저녁에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고 티브이는 IPTV가 아닌 한 50개 채널 정도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유명 영화채널, 예능채널들은 다 나와서 TV보시기에 불편함은 없으실 겁니다.
에비앙이 냉장고에 있어서 마실까 했는데 역시나 에비앙은 유료입니다. 그 위 단상에 무료 물이 있더라고요.
저는 티브이가 잘안되서 프론트 직원을 호출했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서 제가 해결방법을 프론트에 물어봐서 해결했는데 단순히 뒤에 티비 선을 한번 뺐다가 다시 꼈더니 됐습니다.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룸에서 본 전망은 이렇습니다. 4층이고 보문호가 안보이기 때문에 별 특별한 뷰는 없습니다. 그래도 밤에는 근처 조명들이 켜지면서 볼만한 뷰가 펼쳐지더라고요.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화장실
화장실 크기는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바로 앞에 변기가 있고 바로 옆에 욕조가 있는 구조로 욕조는 샤워 커튼이 쳐져있습니다. 제 키가 178인데 욕조에 다리도 다 못필정도로 좁은 편입니다. 성인 남성은 욕조 이용을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화장실은 좁지만 룸 컨디션이 너무나 깔끔해서 만족하였고 특히 수건이 많아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메니티로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칫솔 제공은 안되고 있으니 칫솔은 사 오시거나 룸에 있는 칫솔을 돈 내시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경주 힐튼호텔 디럭스 트윈 룸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가격적으로는 대만족 했으며 침구 컨디션과 룸 청소 상태도 너무나 깨끗해 왜 다들 힐튼호텔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라한호텔에 방문 후 룸 컨디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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