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감성 숙소 :: 박별김모리

제주 애월 감성 숙소로 머무른 박별김모리를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저는 호텔 위주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감성 숙소를 안 가봤습니다. 그래서 호텔처럼 여행 가기 일주일 전에만 예약해도 충분하겠지 싶어서 제주도 여행 일주일 전에 숙소를 예약하려고 찾아봤는데 웬만한 감성 숙소는 이미 다 예약이 차있었습니다. 심지어 감성 숙소는 가격이 비싸서 저렴하면서 감성적인 숙소를 겨우 겨우 고르고 찾다가 결정한 숙소가 박별김모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박 4일 여행 중에 제일 만족한 숙소였습니다.

 

위치

주소 : 제주시 애월읍 봉성로 3길 11-1

 

박별김모리는 곽지해수욕장까지 차량으로 5분, 새별오름까지 차량으로 15분, 한담 해안산책로에서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션뷰 숙소가 아닌 조용한 제주도 마을에서 머무르고 싶으신 분이 머무르기에 좋습니다. 조용한 동네, 돌담길, 제주도 산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머무르기 좋아 보여요. 마을 자체가 조용한 동네다 보니 조용함을 추구하시는 분이 머무르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숙소였습니다.

 

근처에 24시간 편의점이 있고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봉성식당이 있어서 저는 저녁은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외부

예약은 네이버에서 검색 후 예약이 가능하며 제가 머무른 방은 봉구방입니다. 봉구 방이 제일 큰방이며 가격은 12만 원입니다. 다른 방으로는 진구, 상구 방이 있으며 각각 8만 원, 10만 원입니다. 모든 방이 최대 2인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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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건물 중 문이 열린 곳이 제가 머무른 봉구 방입니다. 옆에는 방 이름이 없는 걸 보니 주인분이 사시나 봐요? 해당 건물 옆으로 건물 한 채가 더 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바로 앞에 차량 3대가 주차 가능하니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내부

입구에서 딱 들어오면 거실과 쇼파가 보입니다. 기대를 전혀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꽤 큰 크기에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곳곳에 사장님이 세심하게 신경 쓴 감성 소품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제법 신경 쓴 티가 많이 났습니다. 드라이기도 구비돼 있습니다.

주방에는 간단한 식기들이 있었으며 역시나 곳곳에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식탁에서 간단하게 야식먹기 좋았습니다. 배달되는 음식들도 냉장고에 붙어있어서 배달도 가능하나 봅니다.

레코드 플레이어와 함께 몇 개의 레코드도 같이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된다고 합니다.

주방에는 일리 커피머신과 함께 캡슐커피도 있었습니다. 작동방법도 상세히 써놓으셨으니 쉽게 내리기가 가능합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과 함께 레코드 플레이어로 음악 들으니까 여유 있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방은 침대 2개가 있어 아담합니다. 침대 사이즈가 제가 본 싱글 침대 중에 제일 작았습니다. 덩치가 있으신 분은 자기에는 조금 좁아 보였어요. 저는 불편함 없이 잘 잤습니다. 방에서 애기 분유 향이 나서 그런지 포근함이 느껴지는 방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방에 암막커튼이 없어서 아침에 햇살이 너무 잘 들어와서 중간에 깬 것이 조금은 아쉬웠어요.

화장실도 깔끔하고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에센스까지 어메니티 구비돼 있었습니다. 칫솔과 치약은 없으니 챙겨 오셔야 합니다. 따뜻한 물은 잘 나오지만 수압이 약한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사장님이 신경 쓴 티가 많이 나서 제주도 숙소 중 제일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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