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바이오, 국내 제약주 ETF 분석

KODEX 바이오는 바이오와 관계된 Fn바이오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국내 바이오&제약 회사 주식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바이오 개별 주식은 종목 분석도 어렵고 흔히 말하는 언론플레이로 인해 회사 간의 변동성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흔히 주식으로 단기간에 대박 났다고 하면 바이오 주식인 경우가 큽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큰 주식으로 쉽사리 개별주로 진입하기는 어려워서 망설여지는데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고 성장 동력이 크다고 생각해 외면할 수 없는 산업인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KODEX 바이오 ETF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과 분석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보수

KODEX 바이오의 총보수는 0.450%로 이와 비슷한 ETF인 TIGER 바이오가 0.40%인 점과 비교하면 조금은 높은 운용수수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년에 백만 원을 KODEX 바이오 ETF에 투자하면 4,500원이 수수료로 나가고 부대 비용으로 0.20%가 있어 총 4,700원이 지출됩니다. KODEX 운용사의 ETF 간 운용수수료를 비교하자면 KODEX 증권, KODEX 운송과 같은 운용수수료를 지니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KODEX가 운용수수료가 TIGER나 다른 운용사에 비해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적은 금액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큰 금액을 몇 년씩 투자한다면 이 운용수수료 간의 차이가 크니 운용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분배금

KODEX 바이오의 분배금은 2019년 이후로는 지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바이오 주들이 대부분 주주에게 환원하는 차원보다는 성장주이기 때문에 배당이 있어도 극도록 적습니다. 분배금을 노린다면 은행이나 보험주를 생각하셔야 하고 바이오주는 성장성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ETF 구성종목

KODEX 바이오의 구성종목은 21년 12월 24일 기준으로 51개의 종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1%의 비중을 두지도 않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만큼 구성종목수가 많아서 바이오주의 가장 큰 단점인 변동성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51개의 종목 중 상위 비중을 차지하는 15개의 기업만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구성비중 1위 종목인 한국비엔씨가 12월 24일 종가 기준6.17%하락 하였지만 KODEX 바이오의 주가는 0.93%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처럼 ETF는 개별 주식의 변동성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습니다.

ETF 주가분석

KODEX 바이오의 현재 주가는 12,200원으로 52주 최고가는 18,015원으로 2021년 1월에 달성한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AV(순자산가치)와의 괴리율도 크지 않아서 투자하기 무난합니다. TIGER 바이오와 비교하면 거래량이 현저히 적지만 개인이 소량 거래하기에는 무리 없는 편입니다.

KODEX 바이오의 성장률을 코스피 시장지수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변동성이 압도적으로 커서 위험등급이 아주 높은 편에 속한만큼 코스피 지수보다 높을 때는 확실히 높고 낮을 때는 확실히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박스피에 갇혀있을 때는 시장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시장이 상승할 때는 시장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스피가 횡보하고 있을 때는 반대로 KODEX 바이오는 많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ETF 총평

우리나라 바이오&제약 기업은 코스피의 구성종목의 8%, 코스닥 구성종목의 30%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증권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중에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바이오 업계가 호황을 맞았고 현재 주가는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조금씩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만큼 성장성이 충분한 산업입니다. 미국 바이오주들도 지금도 변동성이 크지만 초창기에는 더욱 변동성이 컸던 점을 참고하면 우리나라 바이오주들도 분명 크게 날아오를 수 있는 시기가 올 텐데 그 시기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때 주가 랠리가 다시 시작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주는 실적보다는 성장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한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니니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주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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