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은행 :: 금리인상 수혜주 ETF 분석 및 실제 투자 후기

KODEX 은행은 국내 은행 9개의 주식을 모아놓은 ETF로 최근 금리인상과 미국의 테이퍼링이 조명받으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볼 주식으로 은행주들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은행의 수익원천인 예대마진의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무턱대고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이 투자하려는 종목을 공부할 필요가 있으니 오늘 이 글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 빨간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실제 투자 후기

실제로 제가 투자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적립식으로 산 결과 현재 수익률 50%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배금(일명 배당금)도 상당해서 시세차익과 분배금 두 가지 토끼 모두 잡으실 수 있어 보입니다.

제가 이 ETF를 매입한 이유는 당시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하고 0%대 금리였습니다. 분명 이 시기가 끝나면 금리가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해 진입 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명 전 은행의 수익원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예대마진의 결과가 은행의 수익을 좌지우지합니다. 예대마진이란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로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1%, 대출금리 4%면 3%의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증가 속도가 예금금리 속도보다 빨라서 은행의 수익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금리인상 시기에 은행주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수

KODEX 은행의 총보수는 0.3%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지니고 있습니다. KODEX 내 다른 ETF를 보면 운송(0.45%), 건설(0.35%), 반도체(0.35%)로 액티브 ETF 중 가장 낮은 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주가에 포함돼 있어 따로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운용사가 구성종목을 구성하면서 수수료 부분은 차감하고 선보이는 것입니다.

 

구성종목

9개의 은행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4대 은행인 국민, 하나, 신한, 우리의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뱅크도 지수로 편입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 뱅크가 시중은행보다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심지어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은행주들과 반대로 흐름을 가는 경우가 많아서 저 역시 카뱅의 ETF 편입이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분배금

지급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실 지급일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급기준일 마지막 날에는 주가가 보통 상승하고 지급일에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21년 4월 30일 종가가 7,365원이므로 1주당 260원을 지급하였으니 3.53%의 지급률을 보였습니다. 분배금 입금 시 세액은 0.154%는 공제되고 입금됩니다. 다른 주식들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지만 은행권의 수익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금이 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은행주들은 정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아 아쉽습니다.

KB, 우리 등 개별주들은 지급기준일이 다르므로 개별 투자를 하실 분들은 지급기준일이 다른 것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주가 분석

KODEX 은행의 글 작성일 2월 5일 현재 주가는 7,630원으로 코스피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굳건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은행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미국도 금리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되면 수혜 받을 주식들을 찾아서 은행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건 맞지만 현재 주가가 52주 최고가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어 좀 더 상승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KODEX은행과 KODEX200 주가 흐름

위 사진은 KODEX 은행(파란색), KODEX 200(빨간색)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행주들의 주가 흐름도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변동성은 더욱 커왔습니다. 수익성 비교가 아닌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KODEX은행과 KODEX200의 주가흐름

최근 3개월의 주가 흐름을 비교해보면 코스피가 이전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떨어지면서 은행주의 수익률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KODEX은행과 기준금리의 상관관계

금리와 KODEX 은행의 상관관계를 비교해봤습니다. 제가 분석해본 결과로는 금리와 은행주들의 방향성이 일치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장단기 금리차가 클 경우 은행주의 수익률이 좋은 걸로 분석됩니다. 사실 은행주들의 실적은 매번 좋았고 오히려 정부가 배당을 권고하고 충당금을 더 적립하라고 하는 등 이런 정책적인 부분에서 주가가 변동이 되는 걸로 보입니다.

 

 

또한 금리인상을 실제로 했을 때보다 금리인상을 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을 때 오히려 금융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주식은 기대감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될 거라는 기대감에 은행주로 몰리고 실제로 금리가 인상된 이후로는 주가 상승은 크지 않습니다.

 

총평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고된 수순으로 은행들의 실적 역시 실제로 증가할 것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주들은 정부의 배당제한, 충당금 적립비율 등 제한 사항이 있어 실적만큼의 주가 상승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은행주들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시기 진입을 잘하면 수익과 분배금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은행주들의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KODEX 은행 ETF를 통해서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으로 보입니다. 또한 분배금이 많아 개인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매수해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니 이 방법도 고려해볼 법합니다.

 

이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니니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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