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가볼만한곳, 3박4일 여행 일정 코스 정리

라스베가스 가볼만한곳과 3박 4일 여행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 3박 4일 여행 코스로 다녀와봤으며 라스베가스는 혼자서도, 가족끼리, 연인끼리도 오기 좋은 미국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여행지입니다. 3박 4일 중 하루는 그랜드캐년 투어를 다녀온 만큼 실제로 라스베가스를 본 건 이틀정도 되는데요. 라스베가스 가볼만한곳과 여행 꿀팁을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스베가스 3박 4일 여행 일정

✅라스베가스 여행 1일차

라스베가스 여행 시작 전 계획을 짤때 어느곳을 갈지 정해야 하는데요. 라스베가스라는 엄청 큰 도시에서 실제로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전부입니다. 한식집도 사실 먹을거 아니면 안가는 곳이니 크게 메인스트릿과 다운타운으로 나뉘는데요. 다운타운 바로 옆에는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함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메인스트릿까지는 차량으로 15분 정도 걸릴 만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러니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17시 정도에 도착을 해 체크인을 했는데요. 라스베가스 숙박비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엄청 비싸지고 그 외 평일은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저렴해집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조금 저렴한 숙소에서 자고 평일에 좋은 숙소에서 자는것이 좋습니다. 제가 머무른 숙소는 파크 MGM 숙소로 위치도 좋고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라스베가스 파크 MGM 숙박 후기

파크 MGM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는 뉴욕뉴욕 호텔이 있습니다. 뉴욕 컨셉의 호텔로 저는 이곳에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요. 화려한 뉴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입니다. 대부분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이 카지노가 떡하니 있어 아무나 자유롭게 게임을 하는 분위기이며 전혀 무서운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뉴욕 3대 스테이크인 갤러거 하우스 스테이크를 먹어봤는데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스테이크 맛도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미국 음식 자체가 짠 편이며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지역인 만큼 조금 더 짜게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문할 때 조금 덜 짜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욕뉴욕 호텔 안에는 허쉬스 초콜릿 상점이 있는데요. 딱히 살 것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허쉬 초콜릿을 볼 수 있는 만큼 그냥 둘러보기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좋아할 것입니다.

라스베가스는 밤에 더욱 빛나는 도시입니다. 화려한 야경 덕분에 밤 12시가 지나도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미국 도시들보다 치안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종 노숙자들이 있지만 길거리에 경찰들도 많이 보이고 관광객들도 많은 만큼 밤에 다녀도 무서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나는데 아무래도 대마초 냄새인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니다 보면 익숙해지는데 조금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뉴욕뉴욕 호텔 건너편에는 코카콜라 스토어와 엠앤엠즈 스토어가 붙어 있습니다.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고 생각보다 귀여운 상품들이 많아 어른들도 꽤 사고 싶은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은 더욱 많아 자녀분들 데려가면 한 개는 꼭 살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미국 물가가 비싼데 라스베가스는 더욱 비싼 만큼 병따개 하나도 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2일차

첫째 날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저는 팔라조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팔라조 호텔은 베네시안 호텔과 같은 호텔로 이름만 다르며 숙소도 붙어 있고 카지노도 같이 이용하는 한 호텔입니다. 심지어 룸타입도 모두 스위트룸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두 호텔의 차이점은 팔라조 호텔이 베네시안보다 최근에 지어진 만큼 조금은 더 깔끔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 룸도 넓고 깨끗했으며 무엇보다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방에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어를 보려고 밖에서 다들 핸드폰 들고 기다리는데 방에서 보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가격도 두 호텔 비슷하지만 가끔 서로 달라질 때가 있으니 가격에 따라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평일 기준 1박당 20만 원 정도가격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주말 되면 40~50만 원으로 가격이 배 이상 오릅니다.

 

📌 라스베가스 팔라조 호텔 스위트 룸 후기

점심으로는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있는 EAT라는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미국식 브런치로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긴 식당이었습니다.

식사 후 프리몬트 스트리트로 이동했는데요. 원래 라스베가스의 중심은 이곳으로 메인 스트릿이 생기면서 이곳은 다운타운으로 됐는데요. 지금도 호텔들이 많이 운영 중이며 상대적으로 메인 스트릿보다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또한 밤에는 메인 스트릿 못지않게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는 낮에 갔는데 상대적으로 메인 스트릿보다는 수위가 조금 센 곳이었습니다. 거의 다 벗은듯한 분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놀랄 수 있어 보입니다.

한국인들이 꼭 가보는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은 확실히 미국 제품들이 많이 저렴합니다. 타미힐피거, 폴로는 웬만한 제품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절반은 저렴합니다. 또한 캘빈클라인 속옷도 한국 와서 비교해 보니 반절 가격이니 선물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또한 토리버치도 저렴해 지인들 선물로 사기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우버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라스베가스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습하지는 않지만 낮 온도가 40도 가까이 육박해 햇빛이 뜨거운데 바람도 뜨거운 바람이 불다 보니 마냥 걷기는 쉬운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 편하게 택시 어플인 우버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한국 오기 전 미리 사용법 숙지를 추천합니다.

 

📌 미국 우버 어플 사용법

쇼핑을 마친 후 베네시안 호텔 근처 호텔 투어를 했습니다. 화산쇼로 유명한 미라지 호텔이 베네시안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무료라서 별생각 없이 봤는데 정말 화산같이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공연이며 보다가 몇 번은 감탄도 나왔습니다. 충분히 봐볼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입니다. 거의 15분 ~ 20분마다 음악 분수쇼를 하는데요. 할때마다 음악이 달라지며 가끔 한국곡들도 나와서 신이 나는 공연입니다. 무료 공연인데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라스베가스 있으면서 3번은 본듯합니다.

벨라지오 호텔을 지나면 하이롤러라는 라스베가스의 관람차가 보입니다. 대관람차로 라스베가스 야경을 전부 볼수있는곳입니다. 다만 가격이 4만원정도 하는 만큼 만만치 않는 가격입니다. 하이롤러 옆으로는 파리 호텔의 에펠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걷다보면 금방 라스베가스의 밤거리 호텔을 다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무른 호텔인 팔라조 호텔 옆 베네시안 호텔이 웅장하기로는 최고였습니다. 베네시안을 가봤지만 정말 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오히려 실제보다 더 실제 같기도 합니다. 안에는 식당, 쇼핑도 모두 가능합니다. 호텔의 랜드마크인 러브 조형물 앞에서 사진은 필수입니다.

라스베가스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긴 통에 음료를 마시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그것은 술입니다. 술인데 음료같이 달달한 맛이 나는 만큼 길거리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3일차

3일 차는 그랜드 캐년 당일투어를 했습니다. 그랜드 캐년 당일투어는 당일 새벽 1시 정도에 출발해 당일 밤 10시 정도에 도착하는 아주 힘든 투어입니다. 차량 이동만 거의 10시간 가까이 좁은 밴안에서 이동하다 보니 컨디션 관리 제대로 못하면 여행 기간 내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당일 투어보다 1박 2일 투어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이 바로 그랜드 캐년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조금은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정말 사진으로는 절대 안 담기는 풍경이며 딱 보면 감탄밖에 안 나옵니다. 정말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당일 투어 가격은 업체들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인당 40만 원 정도 합니다. 라스베가스 갔으면 꼭 가는걸 추천합니다.

라스베가스 인증샷으로 유명한 웰컴 싸인, 웰컴 투 패뷸런스도 웬만한 투어에서 다 가니 굳이 낮시간에 시간 내서 갈 필요 없습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4일차

라스베가스 메인 스트릿 호텔들은 거의 붙어 있어서 걷다보면 어느새 옆 호텔에 도착합니다. 다만 낮 시간에는 더위와 습도로 인해 쉽지 않으니 택시 이동을 추천합니다. 택시 한번 타면 만원은 넘게 나오지만 정말 힘들때는 꼭 타는걸 추천합니다.

라스베가스 오면 한국인들이 꼭 먹는 핫앤쥬시입니다.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짭짤하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그나마 라스베가스에서 먹을만한 음식이었습니다. 사실 기회가 됐다면 라스베가스에 많은 한식당 중 한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그나마 핫앤쥬시로 만회했습니다.

엑스칼리버 호텔은 메인 스트릿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장난감 같은 성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딱히 안에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어 보였고 밖에서 사진 한 장 찍기 좋았습니다. 만약 라스베가스 웰컴 싸인을 찍고 싶으신 분은 엑스칼리버 호텔에서도 한참 아래로 가야 하니 우버 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엑스칼리버 호텔, 피라미드 룩소 호텔에서 위쪽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뉴욕뉴욕 호텔을 지나 벨라지오 호텔 내부를 구경했는데요. 벨라지오 호텔 내부는 화려한 정원이 호텔 내부에 있습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여기가 정말 호텔 안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팔라조 호텔과 벨라지오 호텔 투숙 중 고민했었는데요. 벨라지오 호텔이 조금은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호텔 내부 컨디션은 별로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호텔 위치면에서는 벨라지오 호텔이 훨씬 좋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씨저스 팰리스 호텔이 나오는데요. 로마 컨셉의 호텔입니다. 천장부터 화려하며 조형물들이 로마 시대를 연상하게 끔 정말 연출을 잘해놨습니다. 이외에도 파리 호텔, 플라밍고 호텔이 근처에 있어 호텔투어를 하다 보면 하루도 금방 지나갑니다.

 

이외에도 3대쇼, 뷔페투어 등이 있지만 쇼는 컨디션 안 좋은 상태로 보면 잘 가능성이 커서 제외했고 뷔페는 그렇게 가격 대비 만족하는 후기들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라스베가스 3박4일 여행을 마쳤는데요. 실제 구경 시간은 이틀남짓 정도 됩니다. 만약 그랜드 캐년을 가지 않는다면 짧게는 1박 2일에서 2박3일이면 라스베가스 주요 관광지들은 다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로 소개해드렸으며 대충 라스베가스는 이런 곳들이 있다는 걸 참고해서 여행 일정을 계획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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